메뉴 건너뛰기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오사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뒤 관세 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향후 90일간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총 145%에서 30%로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할 예정이다.

미국은 연초 중국에 대해 펜타닐 관세를 10%씩 두 차례 부과했고, 지난달 초엔 중국에 대해 34%의 상호관세(상호관세 24%+기본관세 10%)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이 보복 관세를 단행하자 서로 보복을 반복하며 총 관세가 양쪽 모두 100%를 넘어갔다.

성명은 "미국과 중국은 서로 간에 부과한 24%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일시 중단하고, 나머지 10% 상호 관세율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펜타닐 관세 20%와 상호관세 중 기본관세 10%를 합친 30%가 된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부터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등을 협의해왔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 청강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 대표 겸 부부장 등이 협상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얼굴을 맞대고 관세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56 [2보] 정명훈, 伊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선임…2027년부터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55 정명훈, 세계 최고 오페라극장 ‘라스칼라’ 음악감독 됐다…동양인 최초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54 푸틴에 역제안한 젤렌스키…“직접 만나자, 기다리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53 정명훈, 伊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됐다…247년 역사 첫 동양인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52 ‘내란 혐의’ 첫 공개 출석한 尹, 4차례 묵묵부답... 수방사 부관 “尹, 총 쏴서 의원 끌고 나오라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51 검찰, 14일 소환조사 통보…김건희, ‘건강 이유’로 불응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50 김문수, 서울-대전-대구 유세…“민생·경제·안보 대통령 되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9 “윤석열, 사실과 다른 말해…진실 밝혀야겠다는 마음에 증언”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8 미·중 관세 90일간 인하 합의…美 145%→30%, 中 125%→10%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7 폭탄관세 멈췄다…미중, 상호관세 115%씩 예상밖 대폭 인하 왜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6 ‘내란 혐의’ 공개출석한 尹… 퇴정 때도 질문에 ‘묵묵부답’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5 김문수, 계엄 첫 공식 사과…"국민 고통 진심으로 죄송"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4 "훌륭한 가정교육"...아파트 게시된 '온 가족 사과문', 칭찬 쇄도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3 [바티칸 르포] '뜨거운 열광' 교황 첫회견…"약자위한 소통" 강조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2 이재명 10대 공약, 3년 전 ‘기본사회’ 미뤄두고 ‘K-시리즈’ 전면에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1 홍준표 경제책사 이병태 “이재명 캠프로…호랑이굴에서 마지막 외침”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40 이재명, 광화문 출정식…‘K이니셔티브 벨트’ 돌며 반도체·기술혁신 강조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39 “윤석열, 사실과 다른 말 해···진실 밝혀야겠다 생각” 군 간부 증언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38 홍준표 ‘경제 책사’ 이병태 명예교수, 김문수 아닌 이재명 선대위로 new 랭크뉴스 2025.05.12
51837 김문수, 계엄 첫 공식 사과 “고통 겪는 국민께 죄송” new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