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낭만의 정치인”이라며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출자들의 소감을 듣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전 시장에 대해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셨다”며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준표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오신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특히 좌우 통합 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느냐”며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든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776 “조선인 122명 사망한 ‘이 섬’이 활기차다고?”…日 뻔뻔한 홍보에 서경덕 비판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75 조희대 대법원장 등 16명 전원, 국회 청문회 ‘불참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74 초고도비만·남성·재수술… 로봇 수술 안정·용이성 입증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73 美 145%→30%, 中 125%→10%…미중, 90일간 관세인하 전격 합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72 ‘홍준표 경제책사’ 이병태 교수, 이재명 선대위 합류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71 김문수 "사법방해죄 신설, 공수처 폐지"…李지역화폐엔 반대 [10대 공약]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70 류희림 사표 처리 지연에 21대 대선 선거방송심의도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9 “尹이 계엄 두 번, 세 번 하면 된다고 해” 쏟아진 증언들…檢은 김건희 내일 소환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8 미국·중국, 상호 관세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7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 14일 국회 청문회 ‘불출석’ 하기로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6 "이참에 국산화"…中 '공급망 자립' 날개 달아준 美 관세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5 미중, 90일간 관세 인하... 미국 145%→30%, 중국 125%→10%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4 [속보] 대법, 국회에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불출석 입장 전달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3 이재명 "검사파면제 도입, 대법관 증원"…군·검·사법부 손본다 [10대 공약]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2 [속보] 14일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대법 "조희대, 출석 어렵다"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1 김용태, ‘채 상병 특검’ 반대하더니…대선 앞 ‘진상 규명’ 표명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60 경찰, 대선 후보 협박글 수사 착수… 7건 모두 이재명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59 [속보] "법관 출석 곤란"… 대법, 국회에 '대법원장 청문회' 불출석 입장 전달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58 “우리가 거지냐, 왜 구걸해”…이준석 바꾼 ‘삼성전자 사건’ [대선주자 탐구] new 랭크뉴스 2025.05.12
51757 [속보] 대법원, 국회에 '대법원장 청문회' 불출석 입장 전달 new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