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대통령실이 27일 최근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허위 담화문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허위 담화문이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해당 담화문을 발표한 사실이 없으며
담화문의 내용은 명백한 허위"
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허위 조작 정보의 유포는 매우 심각한 범죄에 해당한다"
면서 "대통령실은 허위 조작 정보의 생산, 유포 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허위 담화문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을 '외환위기 국면'이라고 규정하고,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을 40%로 인상하고 해외주식보유세 신설 등을 발표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이 지라시 형태로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