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G20 이후 6년만의 만남
26일 무역합의 최종 승인 예정
26일 무역합의 최종 승인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미중정상회담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내 나래마루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양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어져온 양국간의 무역 분쟁 휴전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양국 고위 대표단은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무역 회담을 갖고 분쟁 완화에 동의했다.
합의 내용에는 중국이 희토류 규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산(産) 대두 수입을 늘리는 대신, 미국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중국 대상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 내 미국 사업권 매각 문제도 결론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고위급 합의 내용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