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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서울 종로구 골드팡 한국주얼리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문경덕 기자
9월 5일 서울 종로구 골드팡 한국주얼리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문경덕 기자
국제 금값이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이 금값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8일(현지시간) 런던금시장협회(LBMA)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3646.29달러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 상승한 온스당 3677.40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값은 지난 1일 처음으로 35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일주일 만에 현물 기준으로 3600달러 선마저 넘어섰다.

신한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급등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올해 말 온스당 4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건형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값 상승 동인으로 약달러와 금리 인하 기대가 거론되지만, 이런 점이 금값 상승에 일조하긴 했으나 지배적 요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세계 분절화 심화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 매수를 늘리고 있으며, ETF 역시 신규 매수 주체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세계 분절화 심화에 따른 중앙은행 금 매수세, 금융억압 정책 부작용 헤지(위험회피)를 위해 금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 금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도 금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 투자업체 제이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단기적으로 3700~3730달러까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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