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문이 무성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인 사우나를 저희 KBS가 취재해 보여드렸었죠.
오늘(2일) 청와대가 이 사우나에 더해 호텔 같은 내실과 비밀 통로를 공개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전 대통령실 2층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이전이 끝나 비어 있습니다.
한쪽에, 내실로 가는 문이 보입니다.
문 3개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니, 소문이 무성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 전용 사우나가 나타납니다.
2평 남짓한 크기에 편백나무로 꾸며져 있고, 열기를 전하는 돌과 모래시계, 사우나를 하면서 TV를 볼 수 있는 벽걸이 TV, 비상벨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업무 공간에 개인 사우나를 실제로 조성한 현장이 KBS 보도로 알려지자 파문이 일었습니다.
보안 구역, 군사호보시설이라며 영상 삭제를 요구했던 청와대는 이곳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사우나실 앞 방은 고급 호텔 객실처럼 조성돼 대형 침대도 있었습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김어준의 뉴스공장 : "호텔 같은 걸 하나 만들어 놓은 거라서 그 안에, 약간 놀라기는 했습니다. 간단하게 세안을 한다거나 이런 정도는 있는데, 집무실에 사우나가 있는 경우는 아마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차에서 내려 청사로 들어가는 통로도 따로 만들었는데 불투명한 판으로 가려 윤 전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을 숨길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가 사우나와 침실 등의 사진을 직접 공개한 만큼, 논란이 됐던 조성 비용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고응용/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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