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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운영 능력’ 긍정적, ‘환율·경제정책’ 부정적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경향신문 신년 및 창간 80주년 여론조사에서 취임 6개월을 넘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 국정운영 역량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고, 부정 평가는 최근 환율 급등을 비롯한 경제 분야에서 주로 거론됐다.

경향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0명에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응답은 57%, ‘잘못하고 있다’는 35%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떨어졌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월 당선되고 첫 한국갤럽 조사에서 64%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6개월간 매주 54~65%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취임 첫해를 50%대 후반으로 마무리한 모습이다.



지지율은 40대(75%)에서 가장 높았고 50대(73%), 60대(56%), 30대(48%), 70세 이상(46%), 18~29세(36%)가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50·60대에서 각각 6%포인트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30대에서 가장 큰 7%포인트 하락했다. 남성 지지율은 52%로 7%포인트 떨어졌고 여성은 61%로 10%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 강원(63%), 부산·울산·경남(59%), 인천·경기(58%), 대전·세종·충청(58%), 제주(54%), 서울(47%), 대구·경북(37%) 순이었다. 직전 조사 대비 부산·울산·경남이 15%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대구·경북은 11%포인트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서울은 5%포인트 떨어졌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85%, 중도 58%, 보수 31%가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 진보층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보수층은 2%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은 2%포인트 떨어졌지만 이 대통령 전체 평균 지지율(57%)보다 1%포인트 높았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인 국정 운영 역량을 중심으로 다수 언급됐다. ‘국정 운영을 잘하고 업무 수행 능력이 좋다’가 12%로 가장 많았다. ‘업무보고와 국무회의 공개 등 투명한 업무 진행’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11%로 뒤를 이었다. ‘외교를 잘한다’ 9%, ‘국민과 소통을 잘한다’ 6%, ‘경제 정책을 잘한다’ ‘이전 정부보다 잘한다’가 각각 4%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 영역에서 주로 거론됐다. 가장 많은 14%가 ‘환율이 오르고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응답했다. 최근 발생했던 급격한 환율 변동을 지적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9%, ‘경제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8%, ‘독단적·독재적’ 5%, ‘경기가 안 좋고 물가가 올랐다’ 4%, ‘야당과 협치하지 않는다’ 4%, ‘친중 성향·정책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 3%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1%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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