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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장성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시행
올해 아파트 5채 제공...18채 배분 예정
"상하이 등 대도시 우수 인재 유치 목적"
중국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가 5년 이상 일한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무상 제공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은 아파트를 바라보는 한 시민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가 5년 이상 일한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무상 제공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은 아파트를 바라보는 한 시민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중견 제조업체가 5년 이상 일한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복지 제도를 시행해 화제다.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중간 관리급 인재를 확보한다는 의도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저장성 원저우에 위치한 저장궈성자동차기술유한공사는 최근 채용 공고를 통해 5년을 근무하면 무료로 아파트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450여 명에 달한다.

제공되는 아파트는 모두 회사에서 약 5㎞ 이내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100~150㎡(약 30~45평) 수준이다. 직원들은 주택계약서에 서명한 뒤 회사가 리모델링을 완료하면 입주할 수 있다. 이후 5년의 근속 조건을 충족하면 소유권이 직원 명의로 이전되며, 리모델링 비용만 회사에 상환하면 된다.

회사는 이미 올해 아파트 5채의 소유권을 조건이 맞는 직원에게 이전했으며, 내년에 8채를 추가 제공한다고 밝혔다. 총 1,000만 위안(약 21억 원)을 투자해 3년에 걸쳐 18채를 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미 제공된 아파트 중 2채는 이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관리직까지 올라간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해당 직원들의 직무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며, 신입사원들이 즉시 숙달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자리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가 이 같은 파격적인 복지를 내놓은 이유는 주거안정으로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왕자위안 총괄 책임자는 "원저우 지역에 외지 출신의 노동자가 많다"며 "이 지역의 숙련된 기술자와 관리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투카이춘 회장은 "이 제도는 중간 관리급 인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상하이 등 대도시의 우수인재를 원저우로 유치해 정착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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