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에서 160만원대의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신중치 못했다”고 밝혔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김 원내대표의 ‘숙박권 수수 의혹’과 관련해 “원내대표께서 숙박권을 직접 받은 것이 아니어서 잘 몰랐고,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 역시 일부 기자들에게 “적절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냐,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국정감사 전 쿠팡 측과의 회동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이른바 ‘쿠팡 오찬’ 당시, 보도 직후 곧바로 입장문을 냈던 것과 대비된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김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으로부터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으로 2박3일간 약 165만원 상당의 최고급 객실과 서비스를 이용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 원내대표 전직 보좌 직원과 대한항공 관계자의 SNS 대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 해당 직원은 “의원님이 투숙권을 받은 것 같다”면서 예약을 문의했고, 대한항공 측은 김 원내대표 이름으로 로열 스위트 객실 예약을 완료했다고 답했다. 현재 해당 호텔 로열 스위트룸의 1박 숙박 요금은 약 70만원 수준이다.
숙박권 사용 당시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정무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통합 정책 등 대한항공 현안을 다루고 있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금품 수수를 금지하고 있고, 직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100만원이 넘는 금품 수수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한겨레신문에 “일자 미상경(날짜 미상) 특정 상임위의 여야 다른 의원실처럼 의원실로 대한항공 숙박권이 보좌 직원에게 전달돼 보좌진과 함께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체적인 취득 경위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교 특검 추진 관련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김 원내대표의 ‘숙박권 수수 의혹’과 관련해 “원내대표께서 숙박권을 직접 받은 것이 아니어서 잘 몰랐고,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 역시 일부 기자들에게 “적절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냐,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국정감사 전 쿠팡 측과의 회동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이른바 ‘쿠팡 오찬’ 당시, 보도 직후 곧바로 입장문을 냈던 것과 대비된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김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으로부터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으로 2박3일간 약 165만원 상당의 최고급 객실과 서비스를 이용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 원내대표 전직 보좌 직원과 대한항공 관계자의 SNS 대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 해당 직원은 “의원님이 투숙권을 받은 것 같다”면서 예약을 문의했고, 대한항공 측은 김 원내대표 이름으로 로열 스위트 객실 예약을 완료했다고 답했다. 현재 해당 호텔 로열 스위트룸의 1박 숙박 요금은 약 70만원 수준이다.
숙박권 사용 당시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정무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통합 정책 등 대한항공 현안을 다루고 있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금품 수수를 금지하고 있고, 직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100만원이 넘는 금품 수수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한겨레신문에 “일자 미상경(날짜 미상) 특정 상임위의 여야 다른 의원실처럼 의원실로 대한항공 숙박권이 보좌 직원에게 전달돼 보좌진과 함께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체적인 취득 경위는 모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