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부터 추위 점차 풀려
24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 눈 내릴 가능성은 낮아
24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 눈 내릴 가능성은 낮아
시민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비가 그친 뒤 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다. 이번 주 한 차례 비가 내리지만, 기온이 평년을 웃돌아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눈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낮 최고기온이 0도~영상 8도에 머무는 등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졌다. 강풍 탓에 체감온도는 훨씬 낮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산지는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예고돼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 출근길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다. 연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冬至)인 22일은 아침 최저 영하 9도~영상 1도, 낮 최고 영상 4~13도로 예보됐다.
23일 오후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
가 내리겠다. 제주는 24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기온이 아침 최저 영하 2도~영상 11도, 낮 최고 영상 3~14도로 평년보다 높은 만큼 강원산지 등을 제외하고는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20㎜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5~10㎜ △충북,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 5㎜ 안팎 △제주, 부산·경남 5㎜ 미만이다. 강원북부산지엔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탄절 당일인 25일부터 29일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 기간은 아침 최저 영하 5도~영상 4도, 낮 최고 영상 2~1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