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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왼쪽)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왼쪽)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문화계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탈팡’(쿠팡 탈퇴) 인증이 나오고 있다. 계속 책임을 회피할 경우 전자상거래법상 ‘임시중지명령’을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전자상거래법상 ‘임시중지명령’ 제도가 있다. 쿠팡이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 회복 조치를 미루면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일시적으로 입점 기업과 택배 노동자에게 피해가, (그리고) 소비자에게 불편이 초래될 수 있으나 우월적 지위를 즐기면서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쿠팡에는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며 “‘임시중지’ 기간 동안 다른 책임감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참고로 저는 탈팡했다”며 인증샷을 올렸다. 조 대표는 “쿠팡이 책임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재가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쿠팡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배우 문성근이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탈팡을 인증하며 “당장 새벽배송? 하루 이틀 미리 주문하지 뭐”라고 올리자 “저도 탈퇴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최 의원은 “확실히 과소비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 오전 질의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쿠팡 탈퇴 인증샷을 올렸다. 노 의원은 “저는 질의 대신 실시간 쿠팡 탈퇴를 시연했다. 탈퇴 사유로 ‘보안 무지, 한국 무시’, 쿠팡에 남기는 말로 ‘로켓 퇴출’을 적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리라 생각하고 (탈퇴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배우 김의성과 문성근, 작곡가 윤일상 등 문화계 진보 인사들도 쿠팡 탈퇴를 공개한 바 있다. 윤일상은 19일 페이스북에 “불편하더라도 차디찬 겨울바람 속에서 목소리를 내고 그들 역시 불편하게 만들어야 비로소 아주 잠시라도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며 “조금 느리고, 조금 번거롭고, 조금은 손해 보는 기분이 들지라도 다시 한 번 그 불편함을 껴안아 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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