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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쿠팡 사태에 대한 국회의 철저한 청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든 손팻말(왼쪽)과 배우 김의성씨. 연합뉴스, 에스비에스(SBS) ‘모범택시3’ 누리집 갈무리
지난 17일 서울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쿠팡 사태에 대한 국회의 철저한 청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든 손팻말(왼쪽)과 배우 김의성씨. 연합뉴스, 에스비에스(SBS) ‘모범택시3’ 누리집 갈무리

배우 김의성씨가 ‘탈팡’(쿠팡 탈퇴)을 인증했다.

김의성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요즘 저는 네이버 쇼핑을 씁니다.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쓸 만합니다”라고 올렸다. 그는 “(쿠팡의) 새벽배송 없어도 살 만하고요. 탈퇴한 모 업체는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려고요”라고 덧붙였다.

김의성씨는 기업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탈퇴한 모 업체’는 최근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이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으로 비판받고 있는 쿠팡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범석 쿠팡 아이엔씨(Inc) 의장이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등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연일 보이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탈팡’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김의성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의견을 내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적 목소리를 내왔다.

김씨는 영화 ‘부산행’(2016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년) 등에서 주로 악역을 맡아왔으며, 2023년 기획사 ‘안컴퍼니’를 설립하며 대표이자 소속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 출연 중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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