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이러한 유형의 정보가 유출된 것은 미국 관련 법령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5분의 3인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털려, 미국 3억 인구로 따지면 거의 2억에 가까운 인구의 개인정보가 털렸다라고 했을 때 미국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고 불렀을 때 김범석 쿠팡 inc.의장이 어떻게 행동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는 "본 사고에 대해서 쿠팡은 굉장히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만약에 유사한 상황이 미국에서 벌어졌다면 실제 저희 임원들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단 이 사안을 빗대어서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유형의 정보가 유출된 것은 미국 관련 법령의 위반이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한국 내에서 저희가 이 사고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또 그 심각성을 인지해서 이 자리에 나와서 책무를 다하고자 질의하시는 내용에 대해서 최대한 답변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편집: 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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