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를 움켜잡고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사람들.
골목길 싸움판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멕시코시티 시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최근 멕시코시티 시의원들은 시 정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감독 기관 설립을 논의 중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고, 우파 성향의 야당 의원이 의장석을 점거하자 여당 의원들이 이를 끌어내기 위해 격한 몸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심지어 일부 여성 의원들은 한데 뒤엉켜 머리채를 잡고 서로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집단 난투극은 의회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고요.
이후 여당 의원들만 장소를 옮겨 야당 없이 회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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