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스오피스 2위 오른 '킹 오브 킹스'
애니매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지난 4월 미국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국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16일 국내 개봉한다.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를 바탕으로 예수의 생애를 그린 이 영화는 미국 극장가에서 6,000만 달러(약 822억 원)를 벌어들이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제치고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영화가 됐다. 국내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모팩스튜디오의 대표인 장성호 감독은 오랫동안 영화감독의 꿈을 품고 있던 중 미국인에게 친숙한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자신의 꿈도 이루고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도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