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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신 최휘영·한성숙·하정우 발탁
“인사 부적절하다는 비난 충분”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네이버 출신 인사를 장관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편파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네이버 출신 인사가 연루된 만큼 ‘보은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이 대통령이 네이버 출신 인사들을 줄줄이 중용해 눈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네이버의 분당 정자동 신사옥 건설과 관련해 인허가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성남FC에 40억원의 후원금을 공여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네이버 전 대표이사 발탁은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비난을 사기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했다. 최 후보자는 NHN(현 네이버) 대표와 NHN비즈니스플랫폼(현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거쳤다. 이외에도 네이버 전 대표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네이버클라우드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었던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도 네이버 출신이다.

미디어특위는 “민주당 정권의 네이버 출신 발탁이 도를 넘은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온다”면서 “문재인 정권 때 윤영찬에 이어 이재명 정권 때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센터장이 AI수석으로, 최휘영 전 네이버 대표이사가 문체부 장관으로 발탁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엄정 중립해야 할 뉴스플랫폼 운영 사업자 대표가 특정 정권에만 집중적으로 중용된다면 그 편파성이 당연히 의심된다”면서 “특히 윤영찬은 현재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처음 설계한 인물로, 지난 10년간 네이버 뉴스의 CP사 입점심사에서 좌편향 이너넷 신문이 집중적으로 들어오도록 제도를 디자인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재명 정부의 네이버 출신 발탁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네이버 출신 인사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하더니, 또다시 네이버 경력자를 문화체육부 장관에 임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네이버 사랑은 오래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네이버 출신 인사가 연루돼 있기도 하다”면서 “공교롭게도, 그 사건에 함께 이름을 올린 두산 또한 관계사 인사가 산업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네이버와 두산, 성남FC 사건부터 이어온 ‘끈끈한 후원’에 대한 보은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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