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수용번호 3617번'을 배정받은 그는 2평 정도의 작은 독방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전직 대통령이 수감되면 3평이 넘는 독방을 썼지만, 서울구치소가 현재 과밀 상태라 이보다 작은 방이 배정됐습니다.

알려진 대로 방 안에는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천장에 한 대 달려있습니다.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50분 동안 작동되면, 10분 간 자동으로 꺼지게 돼 있습니다.

여기에 종이 부채와 하루 1개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진 얼음 생수병으로 폭염을 견뎌내야 합니다.

같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한여름 더위에 밤잠을 이루기 어려웠다는 소회를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구치소는 여름과 겨울을 지내기가 특히 어렵다, 바깥보다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난 더위를 많이 타지는 않지만 반대로 추위를 심하게 타는 체질이라 겨울을 나는 게 상당히 고통스러웠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구치소에서 가장 힘든 건 건강문제였다"며 "누가 몸을 잡아당기면 다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구치소에 와서 들으니 튼튼한 장정이 와도 1년이 지나면 몸이 망가져서 나간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심각한 고충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비교적 신식 시설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는데도, 더위 때문에 당뇨와 수면무호흡증 등 지병이 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했고, 결국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무더위 때문에 두세번 잠이 깬다"며 "그럴 때면 물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고 다시 잠을 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497 "올여름엔 운동화 진짜 못 신겠다"…역대급 폭염에 다들 '신발' 갈아 신는다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96 내란 특검, 윤석열 불출석 사유 납득 안 되면 강제 구인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95 “예외는 없다” 특검, 첫 옥중조사 불응한 윤석열에 ‘강제구인’ 예고···현실적 어려움도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94 관광업계 출신 첫 장관 나오나…문체부 장관 후보자 최휘영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93 기사 잇단 사망에…CJ대한통운, 8월14∼15일 ‘택배 없는 날’ 지정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92 복귀 의대생에 “기대해라” 보복 예고…학사유연화 또 하나?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91 이 대통령, 문체 최휘영·국토 김윤덕 지명... "유능·충직하게 빠른 성과 만들어 달라"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90 모기도 목이 탄다···폭염·마른장마에 서울선 10년새 ‘반토막’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9 가수 레이디제인, 강남차병원서 쌍둥이 출산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8 이영지, 대만 뉴스 나왔다…"다들 속지 마라" 분노,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7 문체부 장관에 또 네이버 출신 최휘영...300兆 K콘텐츠 이끌 전문가 맞나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6 국회의원 8명·기업인 4명, 여성은 26%···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19명 분석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5 국토 김윤덕·문체 최휘영... 李 대통령, 초대 내각 후보 인선 완료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4 김태효 해병 특검 소환조사 출석…‘VIP 격노설’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3 [마켓뷰] 연고점 찍고 숨 고르기… 코스피, 소폭 하락한 3170선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2 네이버 출신 장관·수석 총 3명…이재명 정부 첫 조각완료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1 일본 이시바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연일 미국에 수위 높은 불만 표출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80 김포서 부모·형 살해한 30대 체포…불화 추정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79 [단독]채상병 특검팀, 국방부 장관 비화폰 확보···‘VIP 격노’ 규명 총력 new 랭크뉴스 2025.07.11
54478 구속에 압수수색·소환, 몰아치는 3대 특검…사면초가 尹부부 new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