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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수혜 기대감 반영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 주가 강세는 미국발 정책 이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종합 기업인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제품·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는데 5월 미국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의 TPO(제3자 소유) 사업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한때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 최종 통과된 법안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TPO 사업에 대한 ITC 폐지안이 철회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태양광 사업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면서 이날 삼성증권은 한화솔루션 목표 주가를 3만 8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13% 올렸다.

순매수 2위인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표적인 원전 수혜주다.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41분 현재 6만 900원 수준인데 메리츠증권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9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장기적 미래를 꿈꾸게 하는 이벤트가 부재한 시기에는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하반기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인공지능(AI) 액션데이’,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3위에 오른 두산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자사주 소각 정책에 따라 주가가 장기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증시 활성화를 위해 자사주 소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고 있는데 자사주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 등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두산이 보유한 자사주는 발행주식총수의 10%를 웃돈다. 여기에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와 더불어 원전과 로봇 시장 확대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있어 시장 내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실리콘투, 현대제철, 뱅크웨어글로벌 등이다. 전일 순매수는 알테오젠, 두산에너빌리티, 파마리서치 순으로 많았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국전력, 네이버, 한국가스공사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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