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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주택가에서 여고생 납치를 시도한 후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골목길에서 여고생을 껴안고 납치를 시도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5분쯤 사하구 주택가 한 골목길에서 여고생 B양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골목길을 걸어가던 B양을 뒤에서 껴안고 좁은 골목으로 데려가려 했으나 B양이 강하게 저항한 덕에 A씨의 납치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A씨와 B양은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가방에 담고, 모자 등을 착용한 채 주변 CCTV를 의식하며 도주했다. 옷은 의류 수거함에 폐기했다.

A씨는 이후 5일간 도피 생활에 들어갔다. 그러나 무직인 A씨는 돈이 없어 인근 공원을 전전하는 생활을 했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 성적인 충동을 일으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동종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B양에 대해 심리치료 등 피해 회복을 지원 중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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