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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등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김건희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023년 2월 공수처에 무속인 천공과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고발한 사건이 최근 김건희 특검으로 이첩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고발 혐의는 공무상 비밀누설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입니다.

당시 고발장에 따르면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무속인 천공이 김용현 당시 대통령실 경호처장과 함꼐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의혹이 회고록을 통해 폭로됐습니다.

피고발인들은 무속인에게 대통령 관저 후보 대상지를 답사하게 하는 등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도록 하기 위해 공무상 취득한 비밀을 함부로 누설했다는 의혹 등을 받습니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비선실세인 무속인이 대통령실 부지를 돌아보고 국정에 개입했다"면서 "특검이 국민 앞에 낱낱이 그 진상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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