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원 투표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사과를 당헌·당규에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오늘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1차 회의 후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겠다"며 "제일 먼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이라고 밝혔습니다.

혁신위는 '과거와의 단절' 방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특정 계파 중심의 당 운영, 대선후보 강제 단일화, 이준석 전 대표 강제 퇴출에 대한 사과의 뜻을 담은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사죄문'을 발표했습니다.

사죄문에는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혁신위는 또 "당 대표를 강제로 퇴출하고 특정인의 당 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 당 대표 선출 규정을 급변시켜 국민 참여를 배제하고, 대선후보 강제 단일화를 시도하는 등 국민과 당원께 절망감과 분노를 안겨드린 것을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는 이어 '새출발을 위한 약속'을 통해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현장 중심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에 역행하면 당원 소환제를 적극 가동해 바로잡겠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선 "상향식으로 전환하고, 특히 내려꽂기의 영역이었던 비례대표는 당원 투표를 통한 상향식으로 전환하고 당세가 약한 지역을 배려해 전국 정당을 구현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윤 위워장은 이같은 내용의 사죄문과 약속을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이르면 다음 주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며, 당 지도부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37 "나 혼자 싸운다" 모든 혐의는 부인‥尹 최후진술 안 통했다 랭크뉴스 2025.07.10
54136 주머니에 손 꽂고 끝까지 '묵묵부답'‥넉 달 전처럼 다시 독방 수감 랭크뉴스 2025.07.10
54135 미국서 온 여한구 통상본부장 "美,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관심 보여" 랭크뉴스 2025.07.10
54134 노 1만430원·사 1만230원 최저임금 수정안…민주노총 퇴장 랭크뉴스 2025.07.10
54133 [속보] 노동계 1만430원·경영계 1만230원…최저임금 10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5.07.10
54132 [단독]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도, 피해자도 30살 이하…심각한 ‘또래 범죄’ 랭크뉴스 2025.07.10
54131 내년도 최저임금 1만230~1만430원에서 결정된다 랭크뉴스 2025.07.10
54130 구속되자 "재판 못 나가"‥특검 "강제 구인 검토해달라" 랭크뉴스 2025.07.10
54129 '산미 품은' 개미 토핑?… 미슐랭 레스토랑, 식품위생법 위반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7.10
54128 넉 달 만에 재수감‥두 번 구속된 '내란 수괴' 랭크뉴스 2025.07.10
54127 "누가 커피 마시러 가? 굿즈 사러 가지"…산리오 덕분에 이디야·올리브영 '대박' 랭크뉴스 2025.07.10
54126 수용번호 ‘3617’ 윤석열, 구속 첫 날 접견만 네 차례 랭크뉴스 2025.07.10
54125 요즘 드라마는 왜 노무사, 특채 경찰, 전공의가 주인공일까 랭크뉴스 2025.07.10
54124 尹, 서울구치소 2평 독방 수감… 에어컨 없고 바닥서 수면 랭크뉴스 2025.07.10
54123 이 대통령, 첫 NSC 주재..."남북 평화 공존이 안보 위한 가장 현실적 선택지" 랭크뉴스 2025.07.10
54122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그림판] 랭크뉴스 2025.07.10
54121 [속보] 노동계 1만440원·경영계 1만220원…최저임금 9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5.07.10
54120 끝 모를 폭염…더운 고기압 ‘겹겹이’ 랭크뉴스 2025.07.10
54119 尹, 서울구치소 일반수용동 2평대 독방 수감…수용번호 '3617' 랭크뉴스 2025.07.10
54118 부산서 숨진 고교생 3명 휴대폰 포렌식 완료…“범죄 혐의 없어”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