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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더중플-이재명의 사람들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정권이 시작되면 권력의 지도가 바뀝니다. 이재명의 옆에는 어떤 실세들이 포진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까요.

이재명 정권의 키맨을 한명씩 해부합니다. 각자 어떤 분야를 책임지고 어떤 권한을 갖고 있는지, 대통령과 그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얼마나 끈끈한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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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⑩
대통령의 '고스트 라이터'
권혁기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권혁기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뉴스1

2025년 4월 27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재차 선출된 이재명 후보는 수락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랐다.

원고지 25매 분량, 30분에 달한 연설의 백미는 “이 국난을 극복하면, 대한민국이 어떤 세상이 될지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라고 제안한 뒤 정권 교체로 열릴 세상의 면면을 짚어나간 대목이었다.

“집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거리에서, 해지는 석양빛의 퇴근길 골목에서도 보람의 미소가 퍼지는 품격 있는 나라. 이런 나라 만들고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관중들의 어깨가 들썩였다. 환호가 세차게 빗발쳤다.

연설 직후 이 후보와 당 지도부는 킨텍스 한켠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연설이 끝내줬다”, “직접 쓰신 거냐”란 최고위원들의 감탄이 이 후보를 향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웃음을 머금고 “내가 쓴 게 아니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실장님 작품”이라면서 연설문의 ‘고스트 라이터’(ghostwriter·대필작가)로 대뜸 가리킨 건 다름 아닌 권혁기였다.

국무총리(김민석)·비서실장(강훈식) 후보군도 4일 지명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가운데 그보다 먼저 직을 내정 받은 대통령실 3인방이 있다. 이재명 정부 ‘실세 중의 실세’라 불리는 김현지 총무비서관, 김남준 1 부속실장과 더불어 나머지 한 사람이 권혁기다.

청운(靑雲)을 품은 이들이 입성을 넘보는 대통령실이 권혁기에겐 세 번째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실 언론 담당 행정관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춘추관장을 거쳐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맡았다.
국무회의에 입장하는 이재명 대통령. 맨 왼쪽이 권혁기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정치권은 성남-경기 라인 출신이 아닌 그를 “실력으로 측근이 된 케이스”(친명계 의원)로 분류한다. 기자들 사이에선 ‘권 사인 볼트’(권혁기+우사인 볼트)로 통한다. 빠른 업무 능력을 애정해 붙인 별칭이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그는 안 거쳐본 선거가 없고 특히 홍보·정무 파트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초신속 행정가’ 이 대통령의 구미에 권혁기 특유의 스피드가 딱 들어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휴대폰엔 오랜 동안 권혁기는 ‘권 국장님’으로 저장돼 있었다. 두 사람 간에 숨겨진 인연 때문이다. 2008년 정세균 민주당 대표 시절 당 공보국장인 권혁기는 부대변인에 처음 지원한 이 대통령의 면접자였다. ‘경기 성남의 노동·인권 변호사라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텐데 어떻게 부대변인직을 수행하겠단 건가’란 의구심으로 이 대통령을 국회의사당 본청 민주당 공보실에서 첫 대면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매일 출근은 못 하겠지만, 이메일로 논평을 보내 차질을 빚지 않겠다”고 권혁기를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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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압박한 깐깐한 면접관…‘권사인 볼트’ 권혁기의 과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198

대통령 이재명의 삶과 정치 [이재명의 사람들 ▼]
얼굴 없는 李 최측근, 김현지…나이도 대학도 모르는 ‘고딩맘’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047

李 “남준이와 상의해서 하라”…원조 친명도 ‘이 남자’ 찾는다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964

“병상에서 김민석이 보이더라” 이재명 최측근 된 ‘그날 뉴스’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866

“강 의원 아끼다 똥 되겠어” 강훈식 설득한 이재명 한마디 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760

“민생지원금 현금화? 말 안됨” 이재명 기강도 잡은 ‘교수님’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576

맞담배 태우며 “날 도와주세요”…이태형이 李에 매료된 그 밤 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6605

술먹다 대뜸 전화하는 김남국…그는 어떻게 李 막냇동생 됐나 ⑦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7525

호텔경제학 욕먹자 그가 나섰다…“우린 같은 과” 李가 반한 남자⑧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8499

‘마동석 근육’ 이유 있었다 … 찐 운동권 정성호의 속사정 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9395

[이재명, 그 결정적 순간들▼]
“전 퇴근, 시장실 편히 쓰세요” 시위대 당황시킨 이재명 ‘열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6968

서른세끼 굶고 ‘전국구’ 됐다…李 ‘별의 순간’ 쥔 그날 광화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7827

이재명 인생 최대위기 왔다…황당 대형사고에 “사시 탈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040

“이게 다 전두환 장군 덕이다” 중대 법대 간 이재명의 ‘행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271

이재명, 수면제 수십알 삼켰다…아버지 죽도록 미웠던 17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176

김혜경 “하…이혼해야 하나” 이재명 지갑 속 사진 뭐길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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