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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내년 8월까지…방통위 5인 완전체 구성됐으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촬영 나확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앞으로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임기는 내년까지"라며 여권에서 제기되는 사퇴 요구에는 응할 의사가 없음을 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국무회의 배석 제외 결정에 대해 "국무회의에서는 국정 전반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중요한 안건을 의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며 "참석할 기회가 더 있다면 방통위를 정상화해주시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몇 차례 더 요청했겠지만, 그 기회가 박탈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 배석 제외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실로부터 별도의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며 언론을 통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접하고 해당 사실을 알게 됐음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 상임위원 5인 완전체가 구성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며 국무회의 배석 제외로 이 같은 의견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할 수 없게 됐다고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는 22일로 예정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관련한 후속 조치와 스팸 방지를 위해 9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관련 조치 등 방통위의 심의·의결이 필요한 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여권에서 제기되는 사퇴 주장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상 제 임기는 내년 8월 24일까지"라며 "임기가 남아있는 동안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방통위가 충실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감사원이 자신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지 말아야 한다'며 과거 유튜브 출연 발언 등에 대해 '주의' 조처를 내린 데 대해서는 "사실상 전임 정부 때 발생했던 것"이라며 "임명 이틀 만에 탄핵당하게 돼 절박한 심정에서 몇몇 유튜브에 출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가 이번에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원인이 돼 국무회의에서 배제된다는 사실은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경찰에서 조사받은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적 표적 수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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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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