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권영세·권성동 의원이 자신이 주장한 ‘인적 쇄신론’의 대상자로 지목되자 반발한 데 대해 “조목조목 할 말은 있었지만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권영세·권성동 의원이 SNS로 저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본인들의 생각이나 입장이 있으니 거기에 대해 존중하고 서로 설전을 벌이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의원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꼽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분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정치적인 책임을 진 분들이 거기에 대해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권한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는 비례하는 법 아니겠나. 그런 행동을 혁신위에서 먼저 보여줘야지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왼쪽)와 권영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6월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6.5/뉴스1



安 “당대표 되면 ‘윤석열 전’으로 정상화시킬 것”

안 의원은 당 개혁 방안에 대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러 가지로 무리하게 당헌·당규들을 바꾼 게 있다”며 “예를 들면 전당대회에서 그전까지 규칙을 완전히 바꿔서 책임당원 100%가 뽑게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예전으로 정상화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집단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여당이라든지 평화 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같이 경쟁하던 사람들이 이긴 사람은 대표가 되고 그다음이 최고위원이 되면 내부 분란이 굉장히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더 심하면 콩가루 집안처럼 돼서 아무것도 협의가 안 된다. 개혁이 안 된다”며 “지금 현재 우리 당에서 필요한 게 개혁이라고 보면 1인 지도체제가 거기에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안 의원의 혁신위원장 자진 사퇴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모르고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을 알았다면 당을 비판해야지 저를 비판하면 그것은 완전히 적반하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27 기록적 폭염에 온열질환자 하루 200명 넘어…누적 1천200명 돌파 랭크뉴스 2025.07.09
53526 尹, 'No 에어컨' 구치소서 무더위 견디나… "이제는 조금이라도 후회?" 랭크뉴스 2025.07.09
53525 "이제 '최소주문금액' 안 따져도 되네?"…배민 '한그릇' 승부수 통했다 랭크뉴스 2025.07.09
53524 인천 서구 아파트서 염소 누출…대응 1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7.09
53523 "칼 들고 찾아간다" 테러 협박에, 박찬대 "李도 방탄복 입고…" 랭크뉴스 2025.07.09
53522 김건희 여사 최측근 4월 해외 도피?…특검 ‘집사 게이트’ 본격 수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9
53521 [속보] 이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배제…“정치중립 위반” 랭크뉴스 2025.07.09
53520 '채상병 외압' 뒷선 있던 김태효 전면에…특검 '핵심 피의자' 랭크뉴스 2025.07.09
53519 이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국무회의서 배제 랭크뉴스 2025.07.09
» »»»»» 안철수 ‘쌍권’ 저격에 “조목조목 할 말 있지만 삼가고 있어” 랭크뉴스 2025.07.09
53517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 11∼13일 방북…김정은 방러 논의할 듯 랭크뉴스 2025.07.09
53516 尹구속심사 칼 갈은 특검…검사 10명이 PPT 178장 '릴레이 설명' 랭크뉴스 2025.07.09
53515 코스피, 3,130대 마감 연고점 경신…3년10개월만에 최고(종합) 랭크뉴스 2025.07.09
53514 "돌연 여객기로 뛰어갔다"…엔진 빨려 들어가 숨진 男,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09
53513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출석... '묵묵부답' 속 법정 향해 랭크뉴스 2025.07.09
53512 “주담대 막으니 사업자대출로?” 금융당국 ‘이상 거래’ 정조준 랭크뉴스 2025.07.09
53511 특검 "김건희 집사게이트 수사…오너리스크 대기업 수수의혹"(종합) 랭크뉴스 2025.07.09
53510 [Q&A] 9월에 태어날 아기도 ‘전 국민 소비쿠폰’ 받을 수 있다고요? 랭크뉴스 2025.07.09
53509 전현희 "오세훈, 집값 올려놓고… 방화범이 소방수 나무라는 격" 랭크뉴스 2025.07.09
53508 "미국 한다고 우리도 하냐" vs "게으른 소리"…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어디로[비트코인 A to Z]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