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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팀 박지영 특검보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 검사 총 10명이 투입됐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심문에는 박억수 특검보가 참여했고,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그리고 7명의 검사가 추가로 더 참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이날 영장심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가 소명됐으며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는 점을 재판부에 설명하기 위해 총 178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했다.

박 특검보는 10명의 검사가 혐의별로 역할을 나눠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사진공동취재단

또 PPT에는 특검팀이 확보한 일부 폐쇄회로(CC)TV 영상 화면도 포함돼 있으나 영상은 별도 재생 없이 정지화면으로만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 특검보는 "특검은 심문에 오로지 증거와 법리로 임하고 있다"며 "심문이 종료되면 영장 발부 (결정) 전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뒤 영장심사가 진행되는 321호 법정 옆 대기실에서 법정 인치를 위한 구인영장을 직접 집행했다.

이와 관련해 박 특검보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경호처와 협의를 통해 동선을 최소화하고 집행이 원활한 곳으로 (집행 장소를)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특검보는 이날 조사 중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신분은 참고인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직후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혐의(직권남용)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수사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미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단계에서 고발이 많이 된 것으로 안다"며 "특검에 인계가 됐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전체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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