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2025.3.14.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의 주식 평가액이 올해 2분기 동안 35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4월 1일∼7월 4일) 기준 지분율 5% 이상 보유 사실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290개다.

이 중 신규 편입된 기업은 16곳이며 지분율이 5% 미만으로 감소해 편출된 기업은 17곳이다.

이 기간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당 상장사의 주식 평가액은 137조 641억 원에서 172조 6624억 원으로 총 35조 5983억 원 증가했다.

평가액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다. SK하이닉스(지분율 7.35%)의 주식 평가액은 4조 2675억 원 증가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삼성전자(7.75%) 역시 2조 5225억 원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1조 8405억 원) ▲KB금융(1조 1059억 원) ▲한국전력(9149억 원) ▲HD현대중공업(8575억 원) 등이 국민연금의 보유 평가액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이차전지 업종은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3442억 원), 삼성SDI(-189억 원) 등의 주식 평가액은 감소했으며 해킹 사고가 있었던 SK텔레콤(-1279억 원)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1127억 원), 시프트업(-731억 원) 등의 평가액도 줄었다.

지분율 변동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현대건설(+2.65%포인트) ▲SK케미칼(+2.23%포인트) ▲GS건설(+2.18%포인트) 등에서 지분을 확대했다.

반면 ▲STX엔진(-4.21%포인트) ▲해성디에스(-3.18%포인트) ▲삼화전기(-2.3%포인트) 등에서는 지분을 줄였다.

한편 2분기 중 국민연금이 지분율 5% 이상으로 새로 편입한 기업에는 ▲LG씨엔에스 ▲JYP Ent ▲엠앤씨솔루션 ▲대신증권 등이 포함됐다.

반면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오뚜기, 제주항공 등은 지분율이 5% 미만으로 감소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349 트럼프 ‘구리 50% 관세’ 발표에 구리 가격 1989년 이후 최대폭 급등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48 [팩트체크] 자녀 이름 몇 자까지 가능할까…이름의 변천사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47 윤석열 전 대통령 보좌한 '빅 4' 국무위원 운명은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46 "계엄 항명 안 한 것 후회"‥여인형의 '참회록'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45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구속심사…“무관용 대응” 경찰 2천 명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44 이제 美 공항에서 신발 안 벗어도 된다… “검사 의무 19년 만에 철폐”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43 서울대 문화관 새 단장… 이주용·최기주 부부 100억 원 기부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42 시간당 47.5㎜ 퍼부은 평택 청북…주상복합 건물서 '물난리' new 랭크뉴스 2025.07.09
» »»»»» “SK하이닉스 덕분에” 국민연금 주식평가액 2분기 35조원 폭등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40 [중견기업 해부] “IP 키운다더니”…3년 지나도 블핑 뿐인 양현석의 YG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9 ‘슬리퍼 활보’의 최후는?···윤석열, 오늘 구속영장 심사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8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증권가 “일회성 비용 해소,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7 폐지 주워 모은 2억 원 기탁한 할머니‥또 기부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6 독점 갇힌 재보험·땅짚고 헤엄친 코리안리…경종 울린 대법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5 40도 넘긴 7월초 '역대급 폭염'에 최대전력 수요 최고치 경신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4 “세금 안 내는 난민, 왜 소비쿠폰 주나”…틀린 팩트로 뒤덮인 혐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3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2 한풀 꺾인 ‘부동산대학원 열풍’…부동산 경기·스타 교수 따라 ‘흥망성쇠’[비즈니스 포커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1 美정부, 중국 포함 우려국 출신자의 미국내 농지 소유 차단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7.09
53330 트럼프 “머스크 신당? 걱정 안 해... 오히려 도움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