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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다랑어(참치)가 강구수협 위판장 앞에 놓여 있다. 영덕/연합뉴스

최근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이례적으로 대형 참다랑어(참치)가 무더기로 잡히고 있다.

8일 영덕군 등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영덕군 강구면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61.6t이 잡혔다. 100㎏안팎의 대형 참다랑어다. 그동안 영덕군 앞바다에서 종종 잡힌 참다랑어는 10㎏ 수준이었다.

8일 오전 영덕군 강구면 앞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다랑어. 영덕군 제공

8일 오전 영덕군 강구면 앞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다랑어. 영덕군 제공

영덕군과 포항시의 경계 지점에서 잡힌 이 참다랑어는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폐기 처분되는 참다랑어는 무상으로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사료용으로 처리된다. 자체적으로 처리하면 비용이 들고, 바다에 버리면 환경오염이 되기 때문이다.

폐기 처분하는 이유는 참다랑어를 잡을 수 있는 허용 한도(쿼터)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는 국가별 어종 총허용어획량을 정하는데, 참다랑어는 올해 경북 전체에 배정된 한도는 110t다. 이 가운데 영덕군에 배정된 한도는 35.780t이다.

영덕군에서는 지난 6일에도 참다랑어 11.744t이 잡혀 수협에서 ㎏당 1만4천원에 위판됐다.

8일 오전 영덕군 강구면 앞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다랑어. 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대형 참다랑어가 대규모로 잡히자 전날 경북도로부터 한도 9.5t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하지만 이날 기준 남은 한도는 7t가량에 불과하다.

포항시도 추가분을 포함해 24.160t 한도를 배정받았으나 96%(23.205t)를 소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동해안에 대형참치가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한도 요청을 검토하고, 추후 한도 상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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