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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찰스 드류함 정기수리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을 또 수주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수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력 요청 뒤 수주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8일 방산업계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달 초 미 해군 7함대 소속 보급함 찰스 드류(Charles Drew)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 찰스 드류함은 화물과 탄약 등을 보급하는 비전투함으로 배수량(만재 기준) 4만1000톤(t)급에 길이 약 210m, 선폭 32m 규모다. 한화오션이 앞서 국내 업계 최초로 수주해 정비를 마쳤던 월리 쉬라(Wally Schirr)함과 동급인 대형 선박이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주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USNS Wally Schirra)함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6개월간의 유지·보수·정비(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작업을 거쳐 올해 3월 13일 출항했다. 한국 조선소가 처음으로 미 해군 함정의 창정비를 수행한 사례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찰스 드류함이 거제조선소로 입항하면 3개월 내로 선체 등 외관 정비와 프레임 등 내부 구조물을 분해해 정비한 뒤 재조립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15일 내로 입항한다. 앞서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함의 정비 도중 선체 내 손상 부위를 발견했고, 미 해군과 협의해 추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런 방식을 체인지 오더(Change Order)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계약이 한 차례 연장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찰스 드류함 정비도 추가 정비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어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의 MRO 사업을 수주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월리 쉬라함에 이어 지난해 11월 한화오션은 급유함인 유콘함(YUKON)의 MRO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유콘함은 최근 수리를 마치고 거제조선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총 1억 달러(약 1380억원)를 투자해 작년 6월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함정 MRO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MRO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5~6건의 MRO 사업 수주를 목표로 정한 상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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