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하루 전 국회에서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언급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국무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의가 끝날 때쯤 이진숙 위원장이 할 말이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이 하지 말라며,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인데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하면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방송개혁안과 관련해 이 위원장에게 지시가 아니라 의견을 물었던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진숙 위원장은 어제 국회 과방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언론 장악할 생각이 없으니 방송3법과 관련해 방통위에서 안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으며, 대통령실은 즉각 이 발언을 부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