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감사원이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치적 발언을 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위원장이 특정 정당을 직접 거명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것은 방통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과거 유튜브 출연 발언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감사원은 결정문에서 이 위원장이 특정 정당을 거명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발언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진숙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 라는 발언을 했고, '보수의 여전사'라는 표현에는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감사원은 이같은 발언이 특정 정당에 대한 이 위원장의 부정적 인식과 비판적 견해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관장으로서 당파성을 드러내는 행위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직책의 위상에 비춰볼 때 이 같은 언행은 방통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감사 결과는 지난해 11월 14일, 국회가 이 위원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지 약 8개월 만에 나온 것입니다.

감사원은 이 위원장에게 '주의' 처분을 내리고 공직사회 전반에 정치적 중립과 품위 유지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강민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961 이진숙에 감사원 ‘경고장’…“가짜 좌파와 싸워야” 보수 유튜브 출연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60 폭염에 '전원 노타이' 회의‥"시간 진짜 빨라" 웃더니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7.08
» »»»»»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의무 위반”…주의 처분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8 11개월 딸 폭행 후 스티로폼 박스에 유기···20대 친부 ‘징역 13년’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7 [속보] 채 상병 특검 “11일 김태효 피의자 소환”…‘VIP 격노설’ 관련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6 윤여준 “이 대통령, 자신감 지나치지 않게 경계해야···실수·오판하기 쉬워”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5 동·서학개미 모두 웃었다…지난달 한 달 6%대 수익률 기록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4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의무 위반"‥'주의' 통보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3 윤정수 드디어 장가간다…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연내 결혼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2 “내란범 나온 정당에 국고보조금 중단” 민주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1 납북자가족모임, 임진각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0 이 대통령 “탱크 한 대 없던 우리가 75년 만에 세계 10위 방산대국”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9 [속보]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김영선, 김상민 자택 등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8 ‘입 벌리면 자동 사냥’… 러브버그 천적 나타났다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7 [속보] 채 상병 특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11일 소환… VIP 격노설 관련"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6 통영 동호항 어선 어창청소하던 선원 4명 질식해 후송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5 [속보]채상병 특검, 김태효 11일 소환…국방부 검찰단장은 직무배제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4 [속보]“좌파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감사원, 이진숙 정치적 중립 위반 ‘주의’ 통보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3 [단독]尹취임 직전, 돌연 최대주주 넘겼다…삼부토건 수상한 거래 랭크뉴스 2025.07.08
52942 ‘SKT 이탈 러시’ 위약금 면제에 하루 1만7000여명 번호이동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