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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SK텔레콤 대표가 또 고개를 숙였습니다.

해지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줘야 한다는 정부 판단을 받아들인 겁니다.

SK텔레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내놓은 5천억 원어치 보상안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유영상/SKT 대표/4일 :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우선, 모든 SK텔레콤 가입자는 다음 달 통신 요금을 50% 할인 받습니다.

연말까지 다달이 50GB씩 데이터도 제공하는데, 이 정도면 한 달에 다 쓰기 어려운 양입니다.

비싼 요금제 쓰셨던 분들은 다음 달부터 가장 싼 요금제로 바꾸면 통신비 절약에 도움이 되겠죠.

이밖에 도미노피자 최대 60%,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최대 50% 할인 등 할인 행사도 순차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류제명/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4일 : "SK텔레콤이 보안 관리 미흡, 공급망 보안 소홀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미흡하였으며…."]

정부는 이번 해킹 사태에 SK텔레콤 잘못이 있는 만큼, 해지해도 위약금을 물리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SK텔레콤이 정해놓은 위약금 면제 시한이 굉장히 촉박합니다.

지금부터 일주일 뒤인 7월 14일까지 해지해야만 한다는 건데요.

오는 22일엔 단통법 폐지가 예정돼 있습니다.

위약금 면제 기간이 그 때까지 길다면 더 받을 수 있던 보조금이 차단된 겁니다.

위약금 면제 시한을 SK텔레콤이 스스로 정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KBS '미워도 사랑해' : "그래서 휴대폰이라도 하나 사주게요? (골라봐요.) 진짜요?"]

값비싼 스마트폰과 통신 요금, 가계에 큰 부담이죠.

SK텔레콤을 해지하려는 분이라면 알뜰폰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한 달에 천 원만 내도 쓸만한 알뜰폰이 여러 곳인데 '알뜰폰 허브' 사이트 등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보조금 받아서 스마트폰까지 바꾸려면 빅3, 통신 3사를 고려하실 텐데요.

이때는 실제로 부담하는 기계 가격인 '할부원금'을 알려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개통 후에는 상담원에게 할부원금을 확인해 계약과 다르면 철회할 수 있습니다.

24개월이 넘는 긴 할부를 요구하는 계약은 지나친 고객 부담일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위약금 면제 발표 첫 날인 지난 토요일에만 3800명이 넘는 고객들이 SK텔레콤을 떠났는데요.

SK텔레콤은 다시 돌아오는 고객에게 기존 회원 지위를 되살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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