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의 한 도로 맨홀에서 배관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질식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산업재해가 잇따라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일터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엄중하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국가는 노동을 통해 살아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이 있다"며 "이와 관련해 현장 안전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철저히 밝히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의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울러 후진국형 산업재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관리를 정비하고 사전 지도 감독을 강화하는 등 관련 부처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와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오찬 회동 등에서 산업재해에 각별히 신경 쓰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하고 있는 데 대해 이 수석은 "법 개정과 관련해 관련 부처에 계속 지시를 하고 있으며 아마 조만간 가시적인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SPC에서도 얼마 전 공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고 여러 가지 산업 재해가 안타깝게 계속 반복되고 있는 데 대한 특별한 지시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6일)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 맨홀 아래 오수관로에서 유독가스 질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실종된 50대 근로자 1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른 40대 근로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33 이진숙 "방통위도 '방송3법' 준비 중‥李 대통령 지시"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2 SKT 14일까지만 위약금 면제…5천 억 풀어 이탈고객 막기 [박대기의 핫클립]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1 李대통령 '北주민송환' 방침에 "본인 의사 따르는게 좋지않겠나"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0 李대통령, 美특사에 김종인 유력 검토…日은 정세균, 中은 박병석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9 [단독] '괴물산불' 복구예산 왜 있나…474억 잡아놓고 집행은 7800만원뿐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8 “숨진 등산객 체온 40.5도”…온열질환 806명, 더 더워지는데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7 [현장] '가마솥 폭염' 밀양 한낮 39.2도…7월초 불볕더위에 '숨이 턱'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6 트럼프, 8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 보낸다… 위성락 "판단의 시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5 상가 10대女 추락, 모녀 덮쳐… 딸 숨지고 엄마 심정지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4 [단독] 신천지 경호조직 ‘일곱 사자’ 폭행사주 모의·밀착수행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3 '尹재구속' 운명 가를 남세진 영장부장…'합리적 스타일' 평가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2 가덕도 철수에 부산시 입찰제한 요구… 현대건설 벡스코 3전시장 수주할까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1 부산 아파트 화재 사고 2건 모두 에어컨 등 고전력 제품에 쓴 ‘멀티탭’서 발화 추정 new 랭크뉴스 2025.07.07
» »»»»» 이 대통령 “산업재해 잇따라 발생, 일터의 죽음 멈출 특단 조치 마련해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19 '쌍권 인적청산' 충돌에 초강수 뒀다…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전말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18 ‘추가 구속 기로’ 노상원 “큰 사건에 휘말려 후회스럽다”···반성보다 발뺌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17 [단독] 박강수 마포구청장, 주식 백지신탁 항소심 패소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16 '내 주식 어쩌나'...머스크 신당 창당에 긴장하는 서학개미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15 푹푹 찌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83% 급증… 2명 또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14 [단독] 尹 "김성훈은 진술 안 했을 것"... 특검 "부하에 유리한 진술 유도"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