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말한 새 정당 창당 구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대통령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제3정당을 만드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3정당 창당은 혼란만 키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7월 6일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의 모리스타운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연설하는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 옆에 서 있다. /연합뉴스
이어 그는 머스크의 움직임에 대해 “재미삼아 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 안 된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이었다 최근 사이가 틀어진 머스크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 X에 ““오늘 여러분에게 자유를 되찾아주기 위해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을 창당한다”는 글을 올려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재정 긴축론자인 머스크는 그동안 트럼프가 추진한 감세 법안이 통과될 경우 재정 적자 해소 등을 표방하는 제3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고 트럼프가 전날 대대적인 서명식까지 열자 행동에 나선 것이다.
조선비즈
유진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