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란 특검이 조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취소로 풀려난 지 넉 달 만입니다.
강나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내란' 특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오늘 오후 5시 20분에 서울 중앙지법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지 18일 만입니다.
허위공문서 작성은 계엄 선포 국무회의 문건을 사후에 작성하려 한 의혹과 관련된 혐의이고요.
특수공무집행방해는 지난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저지한 것과 관련한 혐의입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영장에 외환 관련 혐의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외환 혐의는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조사할 양도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범죄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검 관계자는 무인기로 북한을 도발해 무력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외환의혹과 관련해 이미 군 관계자들을 많이 조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용현 전 장관이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