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웅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논문 쪼개기’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의 연구 윤리 위반 의혹은 범죄 수준”이라며 “교육부 장관 후보자보다는 ‘연구 윤리 파괴자’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제자의 학위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의심되는 논문이 10개 이상이나 확인됐다”며 “반성은커녕 뻔뻔하기까지 하다.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인사청문 제도를 우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자의 연구 성과를 가로채고 학계를 속인 사람이 교육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교육 수장이 돼선 안 된다”며 “즉시 석고대죄하고 사퇴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희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 등 장관 후보자들이 여러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말한 사례를 들며 “사실상 입 다물겠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무총리) 김민석이 (후보 시절) 버티다 임명되니 나쁜 짓만 따라 배운 듯하다”며 “해명할 자신 없으면 그 자리에 설 자격도 없다. 청문회는 면피용 시간이 아니다. 책임질 사람만, 떳떳한 사람만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2018년 충남대 교수 시절 실험설계와 결론 등이 유사한 논문 두 편을 각기 다른 학회지에 실은 것으로 전해져 논문 쪼개기 논란이 일었다.

두 논문은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이 같은 해 발표한 논문과도 비슷해 제자 논문을 가로채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따랐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05 尹 넉 달 만에 다시 구속 기로... '체포영장 저지·계엄 선포문' 결정타 될까 랭크뉴스 2025.07.06
52204 하마스 ‘이스라엘군 철수’ 등 요구에 이스라엘 “용납 불가”… 휴전 차질 우려 랭크뉴스 2025.07.06
52203 “인생도 털린다”… SKT ‘위약금 면제’에 경쟁사 ‘공포 마케팅’ 논란 랭크뉴스 2025.07.06
52202 박수영 "부산시민 25만원 필요없다"…"무슨 권리?" 댓글창 발칵 랭크뉴스 2025.07.06
52201 ‘한스텝 빠른’ 조은석 스타일… 내란특검, n차 소환 대신 속도전 랭크뉴스 2025.07.06
52200 '사망 51· 실종 27명' 美텍사스 폭우…당국 안일 대처 도마 위 랭크뉴스 2025.07.06
52199 사토시 시대 고래 투자자 깨어났다…수익률 540만% 비트코인 8만개 이동 랭크뉴스 2025.07.06
52198 [단독] “잘생긴 남자 연예인으로 불러주면 용돈”…성신여대 총장님의 망언 랭크뉴스 2025.07.06
52197 당정 "물가 안정 수단 총동원... 추경도 조기 집행" 랭크뉴스 2025.07.06
52196 尹측 "범죄성립 안 돼…특검 무리한 영장청구 법원서 소명" 랭크뉴스 2025.07.06
52195 당정 "물가안정에 수단 총동원…가공식품 인상률 최소화 검토"(종합) 랭크뉴스 2025.07.06
52194 “62만 명 이탈” SKT 떠나는 고객 붙잡으려 안간힘 랭크뉴스 2025.07.06
52193 저커버그의 '더 리스트'와 '판교 치킨집'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랭크뉴스 2025.07.06
52192 재구속 기로 尹…계엄 국무회의·사후 선포문 혐의 얹은 특검 랭크뉴스 2025.07.06
52191 이재명 정부 첫 고위 당정…추경 집행·폭염 대책 등 논의 랭크뉴스 2025.07.06
52190 내란 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수사 18일 만에 랭크뉴스 2025.07.06
52189 “올코트 프레싱”…위성락·여한구, 대미 관세·안보 투트랙 전략 랭크뉴스 2025.07.06
52188 내란 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수사 18일만에 ‘초고속’ 승부수 랭크뉴스 2025.07.06
52187 내란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넉 달 만에 재수감 되나 랭크뉴스 2025.07.06
52186 민주 당권경쟁 가열…정청래·박찬대 호남 돌며 표심잡기 주력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