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상자·실종자도 발생, 수색작업 진행중…붕괴 직전 금 가는 소리
지방정부 "3번 퇴거명령"…건물 주민 "퇴거명령 받은 적 없어"


파키스탄 주거용 건물 붕괴 사고
(카라치 AFP=연합뉴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리야리 지구에서 주거용 건물이 붕괴돼 구조 당국이 5일 무너진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5.7.5. [email protected]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파키스탄 남부 최대도시 카라치의 한 빈곤 지역에서 다층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면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날 카라치 리야리 지구에서 주거용 건물이 붕괴했다.

붕괴를 목격한 한 주민은 AFP 통신에 붕괴 직전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으며 8명이 실종 상태다.

구조 당국은 밤새 잔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이 좁은 길가에 있어 충분한 중장비가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라치 지방 정부는 정확한 거주자 수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약 100명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 건물이 위험해 2022년과 2023년, 2024년 세 차례에 걸쳐 퇴거 명령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물 주민인 이므란 카스켈리 씨는 AFP 통신에 퇴거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파키스탄에서는 무허가 건축과 부실 공사, 노후한 기반 시설, 안전 규정 미준수 등으로 건물 붕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라치에만 300개가 넘는 위험 주거 건물이 존재한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59 “장사 안돼서 접었어요”...폐업자 사상 최대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8 서·연·고 새내기 중 자사고·특목고 출신 비율 ‘뚝’···의대 정원 늘어서?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7 "마누라 빼고 다 바꿨다"...확 달라진 기아[2025 100대 CEO]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6 민주 “법꾸라지 尹의 사법농락…즉각 구속해야”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5 정은경, 재산 56억원 신고... 배우자 손소독제 주식 포함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4 친딸 40년 성폭행에 손녀까지…인면수심 70대 '징역 25년' 불복해 상고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3 美 텍사스주 돌발 홍수 피해 확대… 최소 32명 사망, 수 십 명 실종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2 위성락 안보실장 “대미 관세협상·안보 협의 중요 국면”···워싱턴서 루비오 국무장관 면담할듯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1 5·18 왜곡에 벌금형·무더기 기소…특별법 제정 4년 만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50 머스크 ‘신당 창당’ 발표에 떠는 서학개미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9 통상-안보, '올코트프레싱' 방미협상…主의제는 관세·정상회담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8 “참치에서 고부가가치 소재 뽑는다”… 블루푸드테크 뛰어든 동원F&B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7 SNS에서 인기 폭발한 현대차그룹 주차 로봇 동영상, 사실은···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6 위성락 "대미 통상·안보 중요 국면... 한미 정상회담 등 협의"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5 친딸 40년 성폭행, 딸이자 손녀까지...인면수심 70대 '징역 25년' 불복해 상고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4 [속보]“장사 안돼서 접었어요”...폐업자 사상 최대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3 ‘왜 거기서’…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20대, 자력 탈출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2 이진숙 ‘논문 가로채기 의혹’ 청문회 쟁점으로… 野 “연구윤리 파괴자, 사퇴하라”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1 한미 관세협상 “관세유예 협의, 제조업 협력 강조” new 랭크뉴스 2025.07.06
52040 서울시,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 평면화 추진···9일부터 지하차도 축소 new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