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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올해 종료
노동신문, 마지막 반기에 ‘생산·절약’ 강조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6일 방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바라보던 한 군인이 격정에 북받쳐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올해까지 완수할 계획을 세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간부와 노동자들에게 “능력과 한계를 초월하는 완강한 분투를 해야 한다”고 독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더 과감하게, 더 실속있게, 더 긴장하게 분투하여 더 큰 기적적성과들을 안아오자’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올해 하반기를 “일각 일초, 내짚은 한걸음 한걸음에 비상한 무게가 실려 있는 관건적인 시기”라며 “증산의 예비, 기적 창조의 열쇠는 생산자 대중의 마음속에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간부들에게 “전진을 저애하는 무책임성과 무경각,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경제작전과 지휘를 혁신해 대중의 비등된 열의가 알찬 결실로 이어지게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노동자들에게 “더 많이 생산하고 절약하기 위한 애국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자립경제 상승 추이를 계속 고조시켜야한다”고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농업 근로자들을 향해 “조국의 대지가 무겁도록 만풍년의 노적가리를 높이 높이 쌓아 올려야 한다”고, 건설 노동자들에게는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2021년 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알곡과 전력, 석탄, 수산물, 살림집, 철도화물 수송 등 12개 항목을 ‘중요 고지’로 지정하고 항목별 목표 달성을 독려해 왔다.

북한은 2026년 초 개최 예정인 제9차 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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