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 두 번째로 소환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특검팀은 오전 9시 4분부터 3시간 동안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조사했고 1시간가량 점심 식사 및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 7분에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체포 방해 혐의와 관련한 오전 조사는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모두 마무리됐다고 특검팀은 밝혔습니다.
일주일 전 1차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자로 참여하는 것을 문제 삼은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은 오전 조사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지영 특검보는 "조사량이 많은 점과 신속한 조사 진행 등 수사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에는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