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정문 앞에 멈춰선 검은색 승합차.
1차 소환조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다시 공개 출석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채,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녹취>
(국민들에게 사과나 혐의에 대해 설명하실 수 없을까요?) ...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는지 묻는 질문에도 답이 없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외환 혐의까지 폭넓게 확인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이 그동안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군 관계자 상당수를 조사해 온 만큼,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 유치 혐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 방해 혐의 조사는 1차 때와 같이 박창환 총경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전 조사에서 박 총경 조사를 두고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며 반발한 만큼, 이번에도 마찰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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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계현우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