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러스트=조선DB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배드뱅크 설립 기반이 될 추가경정예산 4000억원이 최종 의결됐다. 금융위원회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는 국민 여론을 고려해 채무자의 재산 및 소득을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2차 추경안이 통과되며 금융위 소관 사업 3개에 대한 추경 예산 1조100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살피면 장기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 즉 배드뱅크 설립 예산 4000억원이 신설됐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예산은 7000억원 증액됐다. 이외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 예산이 3억5000만원 증액됐다.

금융위는 배드뱅크를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인 모럴 해저드를 막기 위해 채무자 상환능력을 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관계 부처 및 금융사로부터 정보를 받아 채무자의 재산 및 소득 등을 심사할 방침이다. 이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할 정도로 상환 능력이 없는 채무자만 선별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주식 투자 등으로 금융투자업권에서 발생한 채무와 유흥업 소상공인의 빚은 배드뱅크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또한 앞서 제기된 모럴 해저드 논란을 의식한 대책이다.

금융위는 ‘성실하게 빚을 갚은 사람은 손해’라는 박탈감 여론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들의 불만에 대해 정부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서도 “사회적 재기 지원 시스템으로 채무조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자 감면 및 만기 연장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18 [단독] 2호선 ‘선로 고장’ 중단…교통공사 “장애인 시위 탓” 안내 방송 랭크뉴스 2025.07.05
51517 오늘 윤석열 2차 조사…‘자격’ 책잡은 특검팀 총경과 다시 만난다 랭크뉴스 2025.07.05
51516 문원, 신지 측에 협의이혼서 공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랭크뉴스 2025.07.05
51515 [단독] 주식 사고, 기사 쓰고, 주식 팔고…기자 20여 명 수사 랭크뉴스 2025.07.05
51514 ‘특활비 복원’ 논란 속 국힘 표결 불참…이재명 정부 첫 추경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7.05
51513 김건희 특검, ‘양평 고속도로·삼부토건 의혹’ 원희룡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7.05
51512 고대 이집트인 DNA, '세계 최초' 분석 성공…20%는 뜻밖의 '이 혈통'이었다 랭크뉴스 2025.07.05
51511 서류 조작해 2개월 퍼피를 해외입양 보낸 동물단체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5.07.05
51510 내일 2차 조사‥'체포저지' 혐의 계속 경찰이 맡는다 랭크뉴스 2025.07.05
» »»»»» 배드뱅크 예산 4000억원 확정… 금융위, 채무자 소득 따진다 랭크뉴스 2025.07.05
51508 소비쿠폰 1.9조 증액… 與 추경안 단독 처리 랭크뉴스 2025.07.05
51507 "아끼고 지키겠다" "저, 행복해요"…온주완·민아 결혼 소감 랭크뉴스 2025.07.05
51506 농민단체 만난 김민석 “송미령 반대 마음 100% 이해하지만···불신 거둬달라” 랭크뉴스 2025.07.05
51505 “피도 눈물도 없다”… 기상천외 ‘첩보의 신’ 랭크뉴스 2025.07.05
51504 [사설] 2차 추경 통과, 물가 부작용 없이 경제 살리기 마중물 돼야 랭크뉴스 2025.07.05
51503 섬마을 쓰러진 남성…119 영상통화로 살렸다 랭크뉴스 2025.07.05
51502 교육교부금은 ‘2조 감액’, 지방교부세는 ‘유지’… 같은 의무 지출인데 조치 엇갈린 까닭은 랭크뉴스 2025.07.05
51501 [사설] 집 지키던 아이들 잇단 화마 희생...생색내기 돌봄 대책 안 된다 랭크뉴스 2025.07.05
51500 대통령실 "미·중·일 외 인도·태평양 나라도 특사 파견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7.05
51499 민주 "경제활력 기원", 국힘 "與 사과해야", 혁신 "검찰특활비 유감" 랭크뉴스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