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 공원에서 출몰한 늑대거북의 모습. 독자제공

[서울경제]

인천 부평구의 한 공원에서 생태계교란종인 늑대거북이 발견돼 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30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2분께 "부평구 갈산동 공원에서 대형 거북이가 돌아다닌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출동한 민간 위탁업체는 거북이를 포획했지만 자라로 오인해 인근 유수지에 방사했다.

이후 해당 거북이가 외래종이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늑대거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늑대거북은 어류, 조류, 소형 포유류, 양서류 등을 먹으며 공격성과 포식성이 매우 강하다. 국내에 천적이 없어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늑대거북은 꼬리가 길고 영역성이 강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동물을 공격한다. 재빠르고 턱 힘이 강해 사람도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늑대거북 출현이 32건 확인됐다. 대부분 키우던 개체가 유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늑대거북은 완수생거북으로 민물거북과 달리 일광욕을 거의 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다.

부평구는 "민간업체가 주민 증언을 토대로 일반 야생동물로 오인한 것"이라며 "주변을 탐색하며 포획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늑대거북은 발견 시 포획 후 살처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53 "그들은 거물 정치인 됐다"…간첩이 만난 'SKY 출신' 누구 랭크뉴스 2025.06.30
49552 배달의민족 결국 일냈다…"'이 시스템' 도입했더니 라이더 월급↑ 사고 위험↓" 랭크뉴스 2025.06.30
49551 분수대·한강 수영장 ‘북적’…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 랭크뉴스 2025.06.30
49550 고령 운전자 사고비율 20% 넘었는데… 면허 반납률은 2.2% 랭크뉴스 2025.06.30
49549 정성호 “검찰개혁, 변화 있을 것”…윤호중 ‘경찰국 폐지’ 공식화 랭크뉴스 2025.06.30
49548 한덕수에 고소당한 방송인 오윤혜 "재밌네 인생이"…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30
49547 폭염보다 뜨거운 기도…‘엄마 아빠’는 길 위에 엎드린다 랭크뉴스 2025.06.30
49546 ‘풀 액셀’ 밟자 경고음만…‘페달 오조작 방지’ 차량 직접 타보니[시청역 차량 돌진 사고 1주기] 랭크뉴스 2025.06.30
49545 [단독]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공사비 미지급’ 피소…“5억 원 상당” 랭크뉴스 2025.06.30
49544 30조 추경 두고 여야 공방… 與 "비수도권 쿠폰 추가" 野 "세금 선물이냐" 랭크뉴스 2025.06.30
49543 국산화 성공한 혈액 투석 필터, 실제 임상 사용 시작 랭크뉴스 2025.06.30
49542 정성호 “검찰개혁, 여야 협의 거쳐야···검찰청 이름도 바뀔 것”[스팟+터뷰] 랭크뉴스 2025.06.30
49541 홍준표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정치 떠나 살 수 없다"… 정계 복귀 시사? 랭크뉴스 2025.06.30
49540 '총리 지명 철회' 나경원 농성장 찾은 김민석 "단식하는 건 아니죠?" 랭크뉴스 2025.06.30
49539 "나만 돈 내고 탔나?"…서울지하철 부정승차 5만건, 벌금 내고도 계속 탄다 랭크뉴스 2025.06.30
49538 수년간 동급생 집단폭행…학폭 가해 청양 고교생 4명 퇴학 처분 랭크뉴스 2025.06.30
49537 정청래 “검찰청 폐지 뉴스, 추석 귀향길에 들리도록 하겠다” 랭크뉴스 2025.06.30
49536 봉욱 민정수석, 尹 정부 출범 직후 '검수완박' 사실상 반대 랭크뉴스 2025.06.30
49535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서부지법 난입해 문 걷어차놓고 “판사실인지 몰랐다” 궤변 랭크뉴스 2025.06.30
» »»»»» [영상]“손가락 물리면 잘릴 수도”…인천 공원에 출몰한 ‘16kg’ 늑대거북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