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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7명의 장관급 후보자를 포함한 주요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도 여러 면에서 이재명 정부의 일 중심, 실용주의가 엿보이는데요.

우선 경제위기를 극복할 초대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의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산업부장관 후보자로는 현직 기업인인 두산그룹 김정관 사장을 지명했습니다.

법무장관과 행안장관 후보자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5선의 정성호, 윤호중 의원을 지명했고,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으로는 검찰 출신의 봉욱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친명계 좌장으로 불릴 만큼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기간 정치적 신뢰관계를 쌓아왔습니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정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과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 위원장을 맡는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앞장서 왔으며, 대통령실이 '검찰개혁의 아이콘'으로 소개할 만큼 평소에도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을 가감 없이 피력해 왔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6월 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말도 못하고, 죽은 권력들, 또 야당에 대해서는 가혹한 탄압을 했던 그런 정치 검사들에 관련해서는 적절하게 또 인사가 있어야 되지 않겠나…"

수사권 조정의 또 다른 한 축이 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는 역시 민주당 5선인 윤호중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끈 정책통으로 평가받습니다.

민생 회복과 기획재정부 개편의 열쇠를 쥘 경제 수장에 지명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기재부 예산실과 정책조정국 등 예산과 재정 라인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이 대통령은) 오늘 인사와 관련해 신속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심상치 않은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시스템의 회복을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산자부 장관 후보자에는 관료 출신이면서 기업에서 실물 경제를 경험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해 구윤철 후보자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장' 목표를 이끌 투 톱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차명대출 의혹으로 사퇴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후임에는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봉욱 수석은 대검 차장검사를 지낸 기획통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다시 검찰 출신을 기용한 데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민정수석으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긴 걸로 풀이됩니다.

이번 발표로 19개 정부 부처 장관 중 17곳의 진용이 갖춰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남은 국토부와 문체부 장관 인선도 내부 검증이 끝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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