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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와 양대노총 조합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2026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심의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결의대회가 28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서울지하철 1·2호선 시청역 8번 출구~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최저임금인상·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주제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2만2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 행사를 마치면 효자로 청와대, 한강대로 삼각지 방면으로 행진한다.

민주노총 산하 조직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연다. 서비스연맹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다시 돌아온 서비스 노동자 최저임금 복면가왕2’ 행사를 개최한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숭례문 인근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대회에도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는 또 다시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1,2차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여전히 간극이 커 견해차를 좁히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올해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29일까지이나 지난 7차 회의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채 다음 회의를 7월1일로 정했다.

26일 열린 최임위 7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1차 수정안과 2차 수정안을 연달아 제시했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올해보다 14,7% 오른 1만150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0원으로 동결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1차 수정안에서 노동계는 여전히 최초 요구안과 동일한 1만1500원을 고수했고 경영계는 올해보다 0.3% 오른 1만60원을 제출했다.

2차 수정안에서는 노동계가 40원을 내린 1만1460원을, 경영계는 2차 수정안에서 10원을 더 올린 1만70원을 냈다. 올해 최저임금 대비 노동계와 경여계의 2차 수정안 인상률은 각 14.3%, 0.4% 수준이다.

노사가 서로 한발씩 물러서긴 했으나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저임금 격차는 1390원으로 여전히 간극이 크다. 인상률에 대한 견해도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이다.

서울 도심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도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은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퍼레이드’가 세종대로,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로 인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앞~광화문삼거리 방향 2개 차선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서울광까지 중앙선 기준 4개 차선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 차량통행을 원활히 유지하기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한다. 교통경찰 270여명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흐름을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주요 도로의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말 교통 혼잡 상황과 통제 여부는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카카오톡(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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