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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주식투자의 복병 ‘문제적 기업’ 피하기 고전하던 코스피가 어느새 3000대에 올라 자리를 잡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중심이던 글로벌 자산 시장이 다변화하는 와중에 한국 정부가 증시 부양 의지를 밝히면서 국장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거죠. 이 과정에서 주가가 단기간 급등해 투자주의나 경고를 받는 종목도 속출하고 있지만 개인들은 간만에 부는 증시 훈풍에 올라타려는 심리가 더 강합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증시 상승 분위기 속에 지나칠 수 있는 부실·위험 경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실제 사례를 공개합니다.
재무제표가 기업이 사업을 해서 돈을 얼마나 잘 벌었는지 보여주는 성적표라면, 내부회계 감사보고서와 검토보고서는 기업이 앞으로도 큰 문제없이 회사 살림을 잘 꾸려갈 수 있을지 알려주는 일종의 ‘투자 예언서’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회계 감사(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와 검토(1000억원 미만)란 회계사들이 기업의 자금관리 시스템, 보고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절차입니다. 재무제표 감사와는 별개로, 말 그대로 ‘기업 내부’의 회계 인프라가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거죠.

실제로 재무제표 감사에선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감사·검토에선 비적정 의견(의견거절·부적정)을 받은 곳은 일단 경계심을 갖고 바라봐야 합니다. 이들은 결국 재무제표 감사에서도 비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례로는 금양이 대표적입니다. 금양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내부회계 감사보고서에서 ‘부적정’ 의견을 받았고, 이후 재무구조 악화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트 머니랩은 금양같은 종목에 투자해 개인투자자가 손해보는 일을 막기 위해 상장사 2629곳의 내부회계 감사·검토보고서를 전수조사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선 정상적으로 거래되지만, 내부회계 시스템이 고장난 곳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삼정KPMG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가 내부회계 감사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가 회계인력과 전문성 부족이고, 둘째가 계열사 및 자회사와의 거래·투자가 석연치 않은 경우입니다. 심정훈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상무는 “코스닥 상장사,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는 경영진의 횡령 조짐이 보이면 회계·재무부서 인력이 먼저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런 곳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회계 결산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근영 디자이너
머니랩이 2024년 감사보고서를 전수조사해보니 감사의견은 ‘적정’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감사·검토의견으로는 ‘비적정’을 받은 기업은 총 19곳이었다. 이들 ‘문제적 기업’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① 법인인감·법인카드 관리가 허술하거나 경영진·특수관계자와의 거래가 불투명한 ‘부정부패형’ ② 과거 시장에 공시했던 재무제표를 자주 수정하거나 재고자산·원가·비용 등 회계처리가 미흡한 ‘신뢰 제로형’ ⓷ 이사회 승인도 없이 중요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회계사에게 감사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배째라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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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위기 금양 냄새가 난다? “횡령 위험” 경고 기업 1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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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2629곳 전수조사…AI가 찾았다, 문제 기업 6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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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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