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504명 여론조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파행이 지속되자 후보자석을 잠시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8살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6.5%,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조사 방식)를 보면, 김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3.4%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40.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률이 7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에서도 찬성률이 62.8%로 나타났다. 경기·인천(53.9%), 부산·울산·경남(50.6%)에서도 찬성 의견이 과반이었으나 서울(44.7%)에서는 찬성율이 비교적 낮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반대한다는 의견이 53.8%로 과반이었다.
40대와 50·60대에서는 각각 66.2%, 67.9%, 55.7%가 김 후보자 임명에 찬성했다. 반면 30대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61.8%로 찬성(37.1%)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찬성 39.4%, 반대 41.0%로 의견이 팽팽했다. 70대(47.4%, 46.0%)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진보층에서는 88.2%가 김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70.5%가 임명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겨레
전광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