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대통령 경호처 간부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경호처가 대통령실 비화폰 통화기록을 경찰에 임의 제출한 것은 군사기밀보호법 등을 위반한 행위라는 이유입니다.

[송진호/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26일)]
"만약에 확보를 하려면 군사 2급 비밀이기 때문에 기밀 해제 절차를 별도로 거쳐야 하고, 또 해제 절차 이후에 또 대통령 기록물 생산 기관의 장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절차가 전혀 다 무시됐고."

고발 대상은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을 포함한 지휘부 4명과 비화폰 포렌식 등에 관여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간부 등 모두 8명입니다.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 및 비화폰 관련 기록 삭제 지시 혐의로 특검 소환조사를 앞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의 자료 제출을 문제 삼고 나선 겁니다.

극심한 위법 논란과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켰던' 전임 대통령 측의 고발 소식에 경호처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물론 체포영장 집행을 육탄 저지하며 방패 역할을 자임한 바 있습니다.

방탄을 지시했던 김성훈 전 경호차장은 경호처를 떠났고, 대기발령 된 이광우 본부장 등도 중징계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직 전체가 '윤석열 사병 집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경호처의 후유증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당수 간부와 실무진들이 수사를 받는 처지까지 됐는데, 이제는 사태의 발단이 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고발을 당하게 된 겁니다.

경호처는 수사 협조를 위해 비화폰 기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법적 검토를 거친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00 OTA 거액 베팅…'아이돌 티켓' 경쟁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9 "이 사람들 신청 불가"…'640만원' 北 여행, 이례적 조건 나왔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8 “농약 분무기, 검증 받았다” 해명한 백종원…식약처 “사실 무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7 美재무 "협상 진전없는 국가들은 8월1일부터 상호관세 재부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6 '여름캠프 참가' 소녀들 덮친 최악 홍수... 美 텍사스 폭우로 최소 67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5 與도 멋쩍은 특활비 부활… “내로남불 끝판” “책임있게 쓸것”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4 미래 인류, 화성 이주했다 벼락 맞을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3 美 재무장관 “협상 불발 국가, 상호관세 첫 부과 당시 세율 적용… 8월부터”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2 [Today’s PICK] 7월에 최다로 뛴 코스피…올해 ‘서머랠리’도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1 "유튜브 2배속, 기억력 망친다?"…Z세대 속도 중독에 뇌 '적신호'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90 카트 끌고 약 쇼핑에 오픈런까지‥약사들은 반발 왜?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9 소비쿠폰, 쿠팡 안되고 치킨집에선 가능…지급 수단은 택1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8 러, 우크라 공습 지속…도네츠크 등지서 5명 사망(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7 [사설] 통상본부장 이어 안보실장 급파, 가시적 성과 거둬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6 SKT 해킹 사고 보상안에 고객들 ‘유지냐 해지냐’ 셈법 분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5 버티고 버티다 결국…작년 폐업자 첫 100만명, 그중 절반 소매·음식점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4 ‘안전한’ 돈다발 [그림판]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3 독단 리더십 비판 목소리 커져… 여권서도 “이진숙, 부담스럽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2 푸틴 "서방, 반러시아 정책 추구하느라 내부 문제 악화" new 랭크뉴스 2025.07.07
52281 위성락, 마코 루비오 등 면담… 관세 유예 시한 연장 ‘방점’ new 랭크뉴스 2025.07.0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