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대통령 경호처 간부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경호처가 대통령실 비화폰 통화기록을 경찰에 임의 제출한 것은 군사기밀보호법 등을 위반한 행위라는 이유입니다.

[송진호/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26일)]
"만약에 확보를 하려면 군사 2급 비밀이기 때문에 기밀 해제 절차를 별도로 거쳐야 하고, 또 해제 절차 이후에 또 대통령 기록물 생산 기관의 장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절차가 전혀 다 무시됐고."

고발 대상은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을 포함한 지휘부 4명과 비화폰 포렌식 등에 관여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간부 등 모두 8명입니다.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 및 비화폰 관련 기록 삭제 지시 혐의로 특검 소환조사를 앞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의 자료 제출을 문제 삼고 나선 겁니다.

극심한 위법 논란과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켰던' 전임 대통령 측의 고발 소식에 경호처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물론 체포영장 집행을 육탄 저지하며 방패 역할을 자임한 바 있습니다.

방탄을 지시했던 김성훈 전 경호차장은 경호처를 떠났고, 대기발령 된 이광우 본부장 등도 중징계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직 전체가 '윤석열 사병 집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경호처의 후유증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당수 간부와 실무진들이 수사를 받는 처지까지 됐는데, 이제는 사태의 발단이 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고발을 당하게 된 겁니다.

경호처는 수사 협조를 위해 비화폰 기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법적 검토를 거친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946 브래드 피트 LA 자택에 침입 사건… “다수 물품 도난” 랭크뉴스 2025.06.27
52945 박단 "친구라 생각했는데 착각"…그 전공의, 비대위원장 됐다 랭크뉴스 2025.06.27
52944 내일부터 달라지는 대출규제 ‘핵심 요약’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7
52943 ‘지하주차장 출입’ 원한다던 윤 측 “출입방식 협의 안 돼도 내일 출석” 랭크뉴스 2025.06.27
52942 파월 조기 교체설에 달러 급락..."임박 아니다" 백악관 진화 랭크뉴스 2025.06.27
52941 교대역 인근 도시가스 누출…역무원 1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5.06.27
52940 李대통령, 연평해전 유족·천안함장 초청 靑오찬…"희생에 최고예우" 랭크뉴스 2025.06.27
52939 '11일 만에' 퇴원하는 김건희‥'타협은 없다' 특검 돌직구 랭크뉴스 2025.06.27
52938 검찰,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징역 12년·유동규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5.06.27
52937 李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희생에 최고예우” 랭크뉴스 2025.06.27
52936 '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 초유의 조치…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정책, 불장 잡나 랭크뉴스 2025.06.27
52935 나주시의장·의원 9명 검찰 송치…의장단 선출서 금품 주고 받은 혐의 랭크뉴스 2025.06.27
52934 트럼프 “이스라엘 구한 미국이 그도 구할 것”…네타냐후 재판 취소 촉구 랭크뉴스 2025.06.27
52933 미 특사 “이란과 포괄적 평화 합의 원해…아브라함 협정 확대도” 랭크뉴스 2025.06.27
52932 검찰, '대장동 본류' 김만배 징역 12년·유동규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5.06.27
52931 공수처, '李 파기환송' 조희대 대법원장 등 고발 사건도 내란특검 이첩 랭크뉴스 2025.06.27
52930 초유의 '주담대 한도 6억' 카드…불타는 서울 집값에 극약처방 랭크뉴스 2025.06.27
52929 인천공항 3층 출국장서 인도네시아인 추락…끝내 숨져 랭크뉴스 2025.06.27
52928 검찰, 김민석 고발사건 경찰에 넘기며 “직접수사 자제”···왜? 랭크뉴스 2025.06.27
52927 내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6억 넘게 못 빌린다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