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전역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말년 병장이 휴가 신청서를 조작해 무단으로 특별 휴가를 받은 것이 드러나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이세창 부장판사는 공문서위조, 공전자기록등위작, 위계공무집행방해, 무단이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6세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정보통신체계과에서 병장으로 복무하던 지난해 3월, 부대 당직병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해 휴가 신청서 양식을 세 차례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실제 휴가 승인 권한을 가진 중사 B씨의 인장을 스캔해 붙이고, 휴가 일수나 양호 점수도 임의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문서를 확인한 부대 관계자들은 이를 정상적인 신청서로 인식했고, A씨는 조작된 서류를 바탕으로 세 차례 특별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위조한 공문서의 횟수와 수법 등을 볼 때 범죄의 중대성이 작지 않다”며 “군 기강을 해칠 우려가 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과 초범이라는 사정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41 백악관 "나토가 국방비 인상할 수 있다면 亞太동맹도 가능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40 헌재소장 김상환, 재판관엔 오영준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9 네타냐후, 비리 재판 '면죄부' 편든 트럼프에 "감동적, 감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8 "국보법 7조 위반"…매일 '소녀상' 지키던 그 학생, 경찰에 긴급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7 美백악관 "이란 전역서 공습 前 농축우라늄 옮긴 정황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6 미 “이란 미사일 요격 때 한국서 온 패트리어트 미군 부대 참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5 강남 한복판 ‘남성 전용 수면방’서 집단 마약·성관계…업주 등 8명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4 트럼프폰 사이트서 ‘메이드인USA’ 문구 사라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3 면담 요청하며 특검 사무실 기습방문한 임성근 건물 관리인에 제지당해 new 랭크뉴스 2025.06.27
» »»»»» “전역 두 달 앞두고”…휴가 신청서 위조해 무단 휴가 나간 말년병장 ‘집유’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1 '퇴짜 맞았던' 방통위 재보고‥이진숙은 "'독임제' 안 썼다" 발끈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30 "尹 경찰 출석 거부 안 해? 사실 아냐"‥이번에도 궤변으로 출석 불응?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29 대전협 새 비대위원장에 아산병원 전공의 대표 선출···9월 복귀 속도 내나 랭크뉴스 2025.06.27
52728 이 대통령, 연설 마지막까지 "국민의힘"‥협치 손길에 국힘 반응은? 랭크뉴스 2025.06.27
52727 특검 “윤석열 지하출입 수용할 수 없다…사실상 출석 거부” 랭크뉴스 2025.06.27
52726 오픈AI, 中 즈푸AI 주목…“정부 지원으로 신흥국 계약 따내” 랭크뉴스 2025.06.27
52725 EU, 이스라엘 '가자 인권침해' 결론에도 "후속조치는 내달 논의" 랭크뉴스 2025.06.27
52724 "퇴사하면 목돈? NO, 연금으로 받으세요"…정부 '퇴직연금 의무화' 추진 랭크뉴스 2025.06.27
52723 '롱 티보 우승' 김세현 "포기해야 할 10대의 일상? 오히려 음악이 채워 줘" 랭크뉴스 2025.06.27
52722 "이스라엘 국방, 하메네이 암살하려 했지만 작전상 기회 없었다"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