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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투 중 총상을 입고 미국의 퍼플 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국계 퇴역 미군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강화된 이민 정책이 자신이 지키려 했던 나라에서 쫓겨나는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19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 작전에 투입됐던 박세준 씨.

작전 도중 등에 총상을 입고 전역한 그는, 전투 중 부상자에게 수여되는 퍼플 하트 훈장을 받았습니다.

박 씨는 일곱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50년 가까이 미국을 고향 삼아 살아왔지만, 영주권자 신분으로 시민권은 끝내 얻지 못했습니다.

미군은 전시에 하루만 복무해도 신속 귀화 자격을 주지만, 박 씨는 복무 기간이 1년이 되지 않았고 참여한 파나마 침공도 적대 행위로 분류되지 않아 귀화 조건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과거 복무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던 그는 마약에 손을 댔고, 이로 인해 복역한 전력으로 최근 추방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왔지만 이민당국은 출국하지 않으면 구금하겠다고 통보했고요.

박 씨는 결국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내가 지키려 싸운 나라에서 이런 일을 겪게 될 줄 몰랐다며 박 씨는 85세 노모와의 작별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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