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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협정 위반하면 강력 대응” 경고도
24일 이란의 공습으로 건물들이 파괴된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베르셰바/AP 연합뉴스

이스라엘도 미국이 제안한 이란과의 휴전에 동의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4일 오전(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이란과의 휴전에 대한 미국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내각과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을 만나 “이스라엘은 ‘일어서는 사자’(13일 이란 기습 공격 작전을 지칭)의 모든 목표를 달성했으며 그 이상의 많은 성과도 거두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분야에서 즉각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이스라엘군은 이란 테헤란 상공에 대한 완전한 공중 통제권을 확보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요원 수백명을 제거하는 등 군 지도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또 이란 정부 중심부의 수십개의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의 고위급 핵 과학자를 추가로 공습으로 살해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이스라엘) 방위 지원과 이란 핵 위협을 근절하는 데 참여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전 목표 달성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완전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스라엘은 양자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 휴전 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이란도 휴전 의사를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4일 새벽 4시(현지시각)까지 이스라엘이 불법 공격을 중단한다면 (이란도) 대응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을 응징하기 위한 우리의 강력한 군사작전은 새벽 4시까지 계속됐다. 모든 이란 국민과 함께, 사랑하는 조국을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수호할 준비가 돼있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적의 공격에 대응한 군에 찬사를 보낸다”며 사실상 마지막 교전을 의미하는 발언을 해 휴전을 수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이 뒤따른 뒤 다시 12시간 뒤 전쟁이 종료된다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를 통해 23일 미국시각 오후 6시(이란 현지 시각 새벽 2시)께 이란과 이스라엘보다 먼저 밝혔다.

이스라엘 군인과 구조대원들이 24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주거용 건물에서 주검을 옮기고 있다. 베르셰바/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 이후 합의 시한이던 24일 새벽 4시 이전 이스라엘에는 이란의 마지막 공습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10~15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아파트가 부서져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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